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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Drama/Greys Anatomy

Who betray whom?

Cristina or Burke?
디씨 미드갤 같은 곳에 가보니 의견이 대충 반반씩 나뉘는 것 같다.
난 아직 ep10을 보진 않았지만,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ep10에서도 Cristina 다굴모드라고.. -_-;;

글쎄.. 표면적으로 보면 Cristina가 배신한 것 처럼 보이지.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필요 없다고 한 것도 Cristina였고, 과장한테 먼저 얘기한 것도 Cristina였으니까..
그리고 Cristina는 'Burke'를 사랑하기도 했지만, '최고의 실력을 갖춘' Burke를 사랑하기도 했을테니..

근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은 것 같아.
사실.. 누군가에게 애기할 기회는 Burke가 훨씬 더 많았거든.
제일 처음에 Cristina가 닭을 사다주면서 봉합해보라고 했을 때, 그 때도 Burke는 알고 있었어.
Cristina 출근하는 길에 그 얘기를 할 수도 있었는데, 그냥 넘어가버렸지.
그리고 Derek에게도, 과장에게도, Bailey에게도, George에게도 사실을 이야기할 기회는 너무나 많았는데, 한 번도 이야기 하지 않았어.
'team'을 만든건 Cristina가 아니라 Burke였어. 그 team의 main member는 Burke거든. Burke가 아니라면 team이 존재할 이유도 없는거니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은 어떻게 생각해보면 team을 만드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었을지도 몰라.

Cristina는 team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 아니 어쩌면 team이 아니라 Burke를 위해서.
사실을 이야기한다고 해도 Cristina에게는 그리 치명적이진 않을테니까..
뭐 Cristina는 이기적이니까 자신을 위해서 그랬을 수도 있고 아무튼.
항상 1등만을 목표로 하고, 또 항상 그래왔고, 최고의 의사를 꿈꾸는 수술광 Cristina는 정말 엄청난 희생을 했다고 생각해.
수술을 포기하고 똥이나 헤집으며 지냈으니까.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것에 서투른 Cristina에게 그러한 일들은 정말 엄청난 것이라고 생각해.
오죽했으면 Cristina가 Meredith한테 고민을 털어놓으려고 몇 번이나 시도했잖아.
원래 Cristina는 남에게 고민을 이야기하는 성격이 아니거든. 임신 했을 때도 그냥 혼자서 다 감당했듯이..

그런데 Burke는 수술실에서 Cristina는 버리고 Bailey를 불렀어. Cristina는 정말 참을 수 없었을거야.

작가들이 앞으로 스토리를 어떻게 전개할지 궁금하다.
Cristina는 정말 그렇게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으로 남고 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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