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글을 쓰는 이유.
우선, 고마워요. 날 위해 첫 번째 글을 적어주어서. 내가 죽기 전까지는, 지구 상에 존재하는 단 한 명의 독자를 잃을 일은 없겠죠. 이건 날 믿어도 괜찮아요. 그리고 당신의 독자는 단 한 명이 아니라는걸, 당신도 알고 있겠죠? 이것 역시, 날 믿어도 좋아요. 물론 나는 당신의 유일한 독자이고 싶어요. 그러니까, 보물같은거죠. 보물은 남들에게 자랑은 하고 싶지만, 같이 나누어 갖기는 싫거든요. 난, 'greedy 세연'이니까요. ;-) 하지만 그건, 모두가 바라는 일이 아닐테죠.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글을 읽고 싶어할테고, 당신 역시 그 편이 훨씬 더 기쁠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마도 나 역시 그럴거예요. 난 special one 대신 one of them 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물론 나는 끝까지 ..
더보기
餘裕, 夢.
형아언니가 싸이에 음악을 새로 걸어놨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2시간 넘게 듣고 있다가 냉큼 업어왔다. Earl Klugh - Maybe tonight 음악을 틀어놓고 바닥에 누워서 책을 읽고 있으니 정말 좋았다. 좀 더 완벽함을 바라자면, 나만의 공간이 있어야하고, 단순히 '내 방'이 아니고, '내 집'이 있어야 한다. 내가 소유하는 집. 그 집에는 나 혼자 살아야 한다. 아니, 다른 사람이 살아도 괜찮다. 단, 그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이야기는 달라진다. 완벽한 오디오 시스템이 갖춰진 공간에서, mp3가 아닌 CD를 걸고, 혼자 살기에 충분히 널찍한 거실도 있어야 하고, 또한 충분히 널찍한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살, 그리고 편안한 의자와 마음에 쏙 드는 테이블, 테이블 위에는 책이 서너권정도 있어야하고..
더보기
오늘도 문답놀이와 함께 음악 한 곡..
01. 어디에 삽니까? 서울특별시. 02. 외출할 때 필수품? 기본적으로는 반지, 시계, 지갑, 핸드폰, 열쇠, 렌즈케이스, 거울 이렇게 들고 다니지만, 정말 간단하게 들고 나가는 날은 반지, 시계, 카드, 열쇠. 03. 아침엔 몇 시에 일어납니까? 그 날 그 날의 스케쥴이 맞춰서.. 7시에 일어나는 날도 있고, 12시에 일어나는 날도 있고. 04. 놀러다니는걸 좋아합니까? so so.. 05. 주로 어디로 갑니까? 음.. 지역을 말하는건지 종류를 말하는건지.. 06. 특별히 좋아하는 음악장르가 있습니까? Jazz, Modern rock. 07. 노래방 18번은? 딱히 18번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the name 이거 자주 부름. 옛사랑이나 세월이 가면도.. 08. 혼자 심심할땐 무엇을 합니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