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13일, 16일.
나의 시간이 줄어들어 힘들다. 아픈 다리 고치러 병원에도 가야하고, 엔진오일 교체하러 a/s센터에도 가야하고, 잔뜩 밀려있는 미국드라마도 봐야하고, 책도 봐야하고, 가끔은 낮잠도 자야하고, 친구들 만나서 밥도 사줘야 하고, 온스타일도 봐야하고, 하루가 지나도 내가 하는 일은 아무 것도 없네. 슬프다. 내 일은 하나도 못하고, 난 누구를 위해 살고 있는걸까? 각설하고. 바쁜 와중에 즐거웠던 시간들. 8월 12일. 화요일. 여의도. 화로사랑. 한강. 정민이. 8월 13일. 수요일. 여의도. 크라제버거. 용산CGV. 희진언니. 8월 16일. 토요일. 청담동. 정은언니. 미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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