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여자 (La fille de papier)
기욤 뮈소 (전미연 역)
밝은세상
9788984371071
2011.01.03 - 2011.01.05

원래 기욤 뮈소를 좋아했는데,
이젠 더 이상 이 사람의 책을 읽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는 한계에 봉착한 느낌.
그 동안 지나치게 ‘헐리우드 영화스러운’ 설정도 ‘목숨을 내 건 사랑’이기에 참을 수 있었는데,
이젠 그 아무 것도 남지 않은 듯. 헐리우드 영화스럽다 못해 이제 SF라도 쓰는건가..
스토리는 유치하고, 게다가 반전은.. 대체 이 반전을 왜 넣었을까 싶을 정도로 어처구니.
주인공은 항상 똑같다.
빈민가의 불우한 어린 시절. 그걸 딛고 사회적으로 완벽히 성공한 주인공.
하지만 어린 시절의 치유되지 않은 상처로 인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갉아먹는다.
그리고 그 모든 걸 알고있는, 같이 자라온 친구.
지겹다.
그래도 여전한 사랑 이야기이기에 가슴을 찌르는 문장이 간혹 등장하지만,
솔직히 어느 책을 펴봐도 가슴 찌르는 문장 하나쯤은 있게 마련.
안그래도 전작부터 지쳐가던 참이었는데, 완전 정이 뚝.
<줄거리 - 스포일러임>
톰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지만 실연의 상처로 인해 폐인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톰의 소설 속 등장인물 ‘빌리’가 현실세계에 등장한다.
톰은 죽어가는 빌리를 살리기 위해 다시금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실제로 빌리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힘들게 그녀를 소설 속으로 떠나보낸다.
그런데 이 모든게 친구가 계획한 일이었다. -_-;;;;
그래서 톰은 빌리를 다시 만나게 된다. -ㅠ-
'Fake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ok] 003. 브리다 by 파울로 코엘료 (0) | 2011.01.19 |
---|---|
[book] 002. 아프니까 청춘이다 by 김난도 (1) | 2011.01.09 |
무관심을 파는 다방, '아메리카 스타벅스' (1) | 2007.12.04 |
[Music] Grey's Anatomy "Six Days - Part 1" (0) | 2007.07.09 |
[Music] 심현보 - 마음아 부탁해 (1) | 2007.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