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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reView

[DVD] 모자리자 스마일 Mona Lisa Smile

개인적으로 Julia Roberts의 팬이기 때문에..
영화관에서 못 봐서 무척 아쉬웠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영화관에서 좀 빨리 내린 듯..

키키(Kirsten Dunst)도 등장하는데, 극중 인물과 잘 어울리는 듯. ㅋ


배경은 1950년대초.
Katherine Watson은 평범한 서민가정출신이지만, 뛰어난 실력으로
동부 최고의 명문대학 - 매우 보수적인 - Wellesley College의 교수로 들어가게된다.
하지만 마냥 콧대 높은 아이들은 서부에서 온 그녀를 무시한다.
Katherine은 새로운 수업방식을 통해서 아이들과 점점 가까워지고,
마침내 진심으로 이야기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Wellesley는 끝내 그녀와의 타협을 거부하고.. Katherine은 또 다른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난다.

이 영화를 보고 '여자 죽은 시인의 사회'라고 하는데, 맞는 말인 것 같다.
체면과 명예를 중시하는 집안의 아이들,
정작 그 아이들은 불행 속에 빠져있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려는 선생님,
그리고 그 것을 거부하는 학교.

다만, 죽은 시인의 사회보다 좀 더 현실감이 느껴졌다고 할까?
죽은 시인의 사회 역시 너무나 인상깊에 본 영화이긴 하지만,
책을 찢는 것이나, 캡틴이라 부르라고 하는 것,
비밀클럽에서 시를 읊는 것, -_- (누가 요즘에 시를 읊냐;;;)
그리고도 더 많은 수업장면들 -_-;;; 솔직히 그런 것들은 별로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근데 이 영화는 아니다.
좀 더 자연스럽고, 현실성이 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선생님도 학생들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고 느낀다는 점.


비밀클럽에 선생님을 초대해서 진실게임을 하면서 키득키득 거리는 장면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같이 따라 웃었다. 여자들이라면 다 공감할거다. ㅋ


(버퍼링이 좀 걸림. -_-;;;)


* Julia Roberts와 학생들의 얼굴에서 나이차이가 별로 안느껴져서 힘들었다. -_-;
* 키키는 좀 재수없는 역이었고, -_-;;;
* Maggie Gyllenhaal(재익이 누나)도 등장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나온다. -ㅠ-
  좀 불량 학생인데 ;; 담배피는 모습이 완전 잘 어울림. ;;
* Joan의 남자친구로 나오는 사람 좀 낯이 익다 했더니만, 찾아보니 Topher Grace 였음. ㅋ
  70년대쇼에서도 나오고, In Good Company에도 나왔던.

이 영화 기분좋고, 마음에 든다.
★★★★☆  별4개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