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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reView

[DVD] 유브갓메일 You've got mail

영화가 처음 시작하고 맥라이언이 등장하는 순간,
'아, 나는 여태까지 맹나연언니의 영화를 한 번도 안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우 새로운 느낌.
맹나연언니가 왜 인기가 있는지, 너무나 쉽게 답이 나왔다.
정말 상큼하고 예쁘더군.

98년에 만들어진 영화라...
그냥 제일 먼저 생각나는건 '접속'.
하지만 접속보다는 좀 더 가벼운 - 좋은 의미에서 - 영화.
처음 도입부가 조금 지루했지만, 나머진 괜찮았고.
'The Shop Around the Corner' 라는 가게이름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 예쁘다.
그리고 가게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장면이나...

추억이 사라진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다.


* 맹나연 언니가 너무 씩씩하게 나와서 - 가게를 편하게 닫는 것 처럼 - 좀 불만이었고,
* 톰 아저씨는 음.. 이미 좀 늙으셨더라. -_-;;
* 마지막에 토요일에 Joe와 헤어지고, NY152를 만나러 가는 장면에서,
  맹나연 언니의 이상한 배바지-_-와, 이상한 뒷모습이 몹시 거슬렸다.
* 참,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서 노래 부르는 장면이 부러웠다.
물론 우리집에서 그런다면, 지금 뭐하는 짓이냐며 내가 싫어할 것이 분명하지만 -_-
  어렸을 때 부터 그런 분위기였다면 괜찮지 않을까?


아주 많이 기대했던 영화라 그런지 조금은 아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