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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 HeRe

Episode in Wien and more pictur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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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내려서 입국심사하는 곳.
몇 시에 내렸더라? 2시20분쯤?
우리는 3시에 공항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했기에 좀 마음이 급했다.
입국심사도 있고, 짐도 찾아야했고, 민박집에 전화도 해야하고, 버스타는 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입국심사하는 직원에게 Hi 라고 간단하게 -_- 인사를 하고 여권을 넘겨주었다.
그리고서는 나도 모르게 초조했는지 손가락을 까딱까딱 거리고 있었다.
크.. 근데 예민한 사람이었나보다. -_- 그 소리를 듣고는 'Are you nervous?' 하고 묻는다.
'Yeah, little.' 이라고 대답했는데, 또 'Why?' 라는 질문이.. -_-
순간 정말로 nervous한 상태가 되어서.. -_- 'We don't have much time.' 이라고 말을 해야하는데,
말이 엉켜서 이상하게 대답을 해버렸는데 -_-;; 그냥 대충 좀 넘어갈 것이지 '뭐라고?' 이러면서
또 물어보고 -_-;;;; 그래서 그냥 가장 간단한 방법인 서윤이를 불렀다. ㅋㅋㅋ -_-



++
민박집에 도착해서 짐 풀어놓고 시내구경을 하러 집을 나섰는데,
BMW 스포츠카를 소유하고 있는 중년의 대머리-_- 아저씨가 눈에 보였다.
그냥 지나쳤는데, 뒤를 돌아보니 아씨.. 따라온다. -_-
처음에는 그냥 안들리는 척 하고 걸어갔는데, 계속 오네. -_-
고개를 돌려줬더니 계속 독일어를 하고 있다. '미안하다. 우린 독일어를 모른다.' 했더니만,
이젠 영어로 뭐라뭐라 한다. 근데 별로 상태는 좋지 않았고.
그래서 대충 '우린 여행 온거다. 뭐 어쩌고 저쩌고...' 하고 '바이' 하고 대화를 끝냈으나,
정말 끈질기게도 쫓아오네. 목적은 자기 차에 타라고. -_- 그 인간 띠어버리느라 힘들었다.

나중에 '저 사람 왜 저러냐?' 그랬더니, 눈이 마주쳐서 웃어줬더니 그런 것 같다고. -_-;;;;;;;;;;;;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너네들은 원래 눈이 마주치면 간단히 눈 인사하거나 그러잖아. 근데 뭘 새삼스럽게 쫓아오고 난리야.
니가 한국인이냐? -_-



+++
지하철을 타고 내렸을 때 쯔음.. 반지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후.. 이 때 부터 안절부절, 계속 반지 생각만 났다.
어디에 둔걸까? 민박집에 가면 있을까? 혹시 아까 비행기에서 렌즈끼다가 두고 내린걸까?
아... 어떡하지?


사실 비엔나는 이번 여행중 가장 재미없었던 곳 중 하나. -_-
그냥 사람들이 열라 일찍 집에 들어가고, 바람이 많이 불던 곳이라는 기억 밖에.
은근 물가도 비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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