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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reView

[Movie] 올드미스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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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관심없던 영화.
지현우氏나 예지원氏나 모두 관심없고,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아, 저런 영화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전부였었다.
물론 TV에서 할 때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시사회 당첨이 되서 그냥 뭐.. 할 일도 없고 남는게 시간이라 -_-;;

와.. 근데, 진짜 재밌다.
영화 보는 내내 키득키득 거리면서 계속 웃었다.
지저분하게 혹은 짜증나게 억지로 웃기는게 아니고, 진짜 웃겨서 마음껏 ㅋㅋㅋ.

적어도 별4개쯤은 확보한 괜찮은 영화.

좀 불쌍해 보이는 노처녀도 등장하고, 싸가지같아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순진하기도한 남자도 등장하고, 정말 토할 것 같이 재수없는 남자도 나오고.. 근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할머니 세 분.
웃기는 것도 정말 최고였지만, 왠지 모르게 쓸쓸한 느낌이 들었다. 그 어느 누구도 나이를 먹고 늙어간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테니까...
한 가지 단점이었다면 지나치게 많았던 여성관객 - 확인된바 없음. - 들로 인해,
지PD가 사진처럼 한 번씩 웃어줄 때 마다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비명소리를 감당하기 힘들었다. ;;
지PD가 아무리 저렇게 웃어도 내 스타일은 아니거덩.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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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15 (금) 18:50
중앙시네마, 우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