餘裕, 夢.
형아언니가 싸이에 음악을 새로 걸어놨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2시간 넘게 듣고 있다가 냉큼 업어왔다. Earl Klugh - Maybe tonight 음악을 틀어놓고 바닥에 누워서 책을 읽고 있으니 정말 좋았다. 좀 더 완벽함을 바라자면, 나만의 공간이 있어야하고, 단순히 '내 방'이 아니고, '내 집'이 있어야 한다. 내가 소유하는 집. 그 집에는 나 혼자 살아야 한다. 아니, 다른 사람이 살아도 괜찮다. 단, 그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이야기는 달라진다. 완벽한 오디오 시스템이 갖춰진 공간에서, mp3가 아닌 CD를 걸고, 혼자 살기에 충분히 널찍한 거실도 있어야 하고, 또한 충분히 널찍한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살, 그리고 편안한 의자와 마음에 쏙 드는 테이블, 테이블 위에는 책이 서너권정도 있어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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