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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

[Movie] 그 놈 목소리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영화였는데, 딱히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 몇 년 전, 살인의 추억을 보고 너무나 불쾌했던 기분때문에, 이 영화도 그럴까봐 꺼려졌었다. 그런데, 아무런 감흥이 없다. 주인공들의 연기는 실망스러웠고. 김남주氏는 '엄마'의 역할에는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고, 설경구氏 역시 예전에 느꼈던 그런 연기포스는 사라진 것 같았다. 경찰역을 맡은 김영철氏도 김남주氏 못지 않게 어울리지 않았고, 말끝마다 '과학수사'를 외쳐대는 장면은 정말 안습. (과학수사를 외치는 경찰이 우스운게 아니라, 그렇게 영화를 만든 감독이 우스웠다.) 영화 끝에 범인 목소리가 진짜로 나오면서, 범인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을 때, 그 부분에서만 잠깐 범인이 싫었을 뿐, 여전히 나에게는 남의.. 더보기
[Music] 김현철 9th - talk about l♥ve 기다린 보람이 있는 앨범. 기대만큼이 훌륭한 앨범. 추운 겨울밤, 코코아 한 잔과 이 앨범 한 장이면 충분해. 게다가.. 노래뿐만이 아니고, 기대 이상의 앨범 자켓. 그리고 깜찍한 쿠폰 하나. ㅋ 마음을 채워주는 앨범. 더보기
[Movie] 로맨틱 홀리데이 The Holiday 간만에! 내가 좋아하는 로맨틱 코메디 영화를 보게 되었구나~ 하고 좋아라 했는데.. 아.. 너무 졸렸다. -_- 영화 시작부터 영국식 영어발음이 심하게 거슬려서 집중이 잘 안되고.. 케이트가 너무 안예쁘고 -_- 쥬드나 까미도 내가 막 좋아하는 배우들은 아니고.. 그나마 블랙 아저씨가 제일 좋은데, 별로 특별한거 없이 늘상 보던 캐릭터같았다. School Of Rock의 인상이 강하게 남아서 그런지 노래가 그러는게 비슷해보였다. High Fidelity에서도 그랬으니까.. 아, 다만 여기서는 코믹연기를 안하지. 사뭇 진지해보이기까지 하니까.. 그래도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 전형적인 잭 블랙. ㅋㅋ 자면서 들리는 소리로는 사람들이 막 웃고 그러던데.. -_- 재미있었나보다. 뭐 나도 끝부분은 재미있게 봤.. 더보기
[Movie] 해피 피트 Happy Feet 역시나 시사회 당첨. 이건 보고 싶은 영화라서 얼씨구나~ -_-;; 정말 너무나도 귀여운 펭귄 캐릭터에 흠뻑 빠져서 '꼭 봐야지.' 이랬는데, 실상은... 펭귄이 미치도록 많이 등장해서.. 저게 펭귄인지 벌레인지 구분이 안되는 사태 발생.. -ㅠ- + 펭귄들 걸어다니는게 너무 답답하고, ++ 다 똑같이 생겨서 누가 누군지 구별이 전혀 안되고 -_-; +++ 아기 글로리아와 아기 멈블은 정말 최고로 귀여웠지만, ++++ 그들도 순식간에 자라버려서 이내 징그러워지더라. -_-;; +++ 색다른 느낌으로 편곡된 노래는 간간히 즐거움을 주었지만, ++ 별로 재미없는 스토리. 그 보다는 '슬픈 내용'때문에 안습.. ㅠ_ㅠ 애니가 꼭 재미있고 즐거워야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그런걸 기대하고 보는건데... 더보기
[Movie] 올드미스 다이어리 별로 관심없던 영화. 지현우氏나 예지원氏나 모두 관심없고,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아, 저런 영화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전부였었다. 물론 TV에서 할 때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시사회 당첨이 되서 그냥 뭐.. 할 일도 없고 남는게 시간이라 -_-;; 와.. 근데, 진짜 재밌다. 영화 보는 내내 키득키득 거리면서 계속 웃었다. 지저분하게 혹은 짜증나게 억지로 웃기는게 아니고, 진짜 웃겨서 마음껏 ㅋㅋㅋ. 적어도 별4개쯤은 확보한 괜찮은 영화. 좀 불쌍해 보이는 노처녀도 등장하고, 싸가지같아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순진하기도한 남자도 등장하고, 정말 토할 것 같이 재수없는 남자도 나오고.. 근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할머니 세 분. 웃기는 것도 정말 최고였지만, 왠지 모르게 쓸쓸한 느낌이 들었다.. 더보기
[Music] 사랑 같아 보여도... (palyer에서 한글이 깨지는데 수정 방법 아시는 분?) 사랑 같아 보여도... The - Name 그만 가라고 웃지 말라고 차갑게 몇 번을 말해도 고개 저으며 눈물만 흘리는 너에게 이게 나라고 잊지말라고 이렇게 상처만 주는 날 꿈에서라도 그리워하지 말라고 어떤 이별이 아름다울까 수없이 생각했지만 그것도 나의 욕심인것같아 너에게 남은 마지막 모습 아무리 멋을 내보아도 지금 나는 널 떠나는거잖아 내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을 사랑했다면 좋았을텐데 너를 울리진 않았을텐데 사랑할 때 마다 가슴이 너무 아팠었다고 아플때마다 사랑이라고 믿지마 어떤 사랑을 해야했을까 수없이 생각했지만 아직도 나는 어려운 것 같아 마음이 가는 길이 보여도 잘못된 길이라고 해도 그걸 누구도 막을 순 없잖아 내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을 사.. 더보기
Daum 선정 한국인의 100대 영화 일단 결과부터.. 왕의 남자 괴물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 투 동막골 타이타닉 살인의 추억 실미도 러브 액츄얼리 너는 내 운명 말아톤 올드보이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타짜 쇼생크 탈출 8월의 크리스마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인생은 아름다워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 엽기적인 그녀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 글래디에이터 사운드 오브 뮤직 라디오 스타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죽은 시인의 사회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공공의 적 시네마 천국 로마의 휴일 마음이... 러브 레터 라이언 일병 구하기 나 홀로 집에 가문의 위기 귀여운 여인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친구 매트릭스 식스 센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대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아이 엠 샘 집으로... 쉬리 쉰들러 리스트 .. 더보기
[Music] 헤어질 차례가 되어 놓여졌던 걸까요 살아가는 순간들마다 얼마나 많은 일들이 우연이라는 이름에 빛을 잃었는지 믿기 힘든 작은 기적들 그 자리에 그 시간에 꼭 운명처럼 우리는 놓여 있었던거죠 스쳐 지나갔다면 다른 곳을 봤다면 만일 누군가 만났더라면 우린 사랑하지 않았을까요 사랑하는 순간들마다 얼마나 많은 말들이 이별이라는 끝으로 밀어 넣었는지 지나서야 깨닫는 일들 그 자리에 그 시간에 꼭 운명처럼 우리는 놓여 있었던거죠 그댈 안아줬다면 울리지 않았다면 우린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자리에 그 시간에 헤어질 차례가 되어 놓여졌던 걸까요 그 말을 참았다면 다른 얘길 했다면 우린 이별을 피해갔을 것 같나요 잃어버린 반지처럼 꼭 찾을 것 같아 한참을 헤매겠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일 그댈 안아줬다면 울리지 않았다면 우린 어떻게 되었을까요 정말 헤어지진 않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