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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 SomeWhere

미국여행 #1 : 출발, 도착, 다음 날, 그 다음 날.


여기에 적힌 모든 여행기가 모두 중간에 끊겨있다. -_-;;
과연 이번 미국 여행기도 그렇게 될 것인지.. ㅎㅎ
하지만 이번에는 워낙 미국에 가서 한 일이 없기 때문에 -_-;
글 하나에 며칠씩 이야기를 써도 될 듯. ㅎㅎ


언제나 그렇듯이 여행은 '급'계획되었고, 그래서 뱅기표도 조금 비싸게 구입.
여기저기 사이트를 뒤져보다가 국제공원에서 141만원가량에 컨티넨탈항공 낙찰.
유나이티드사 티켓이랑 막판까지 고민했지만, 아침 8시10분 출발은 아무리 생각해도 좀 에러. @_@


일단 환전한 돈.. 보다는 더러운 키보드가 눈에 들어오는군.. -_-;;
은행가서 권종별로 바꿨고(아부지가 10달라짜리는 안바꾸셔서, 내가 은행가서 다시 교환했다.),
그리고 일부는 언니가 여행 잘 댕겨오라며 협찬. ㅎㅎㅎ
(이 날 매우 웃겼음. ㅎㅎ 막 장난치면서 집까지 완전 거의 다 갔는데, 이거 안준거 생각나서 다시 뛰어내려오고.. -_- ㅋㅋ)




여기는 인천공항.
면세점 구경을 하리라! 마음을 먹었지만, 무거운 가방(여기에 플러스알파로 카메라+노트북이 있음.)과..
면세품 인도장에서 또 삐리삐리한 일이 생겨서 -_- 그걸 해결하고 나니 완전 넉다운.
그냥 면세점을 바라만보면서 게이트에 멍하니 앉아있는 중.




티켓.
11시30분 출발인가 그랬다.
이 날 나의 체크인을 담당한 대한항공 직원은 아는게 아무 것도 없는 듯한 -_- 짜증나는 인간이었다.
상해까지 간 후에, 새로 체크인을 해야했다.
푸동공항에서 내가 어떤 액션을 취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는 인간이 단 한 명도 없어서 몹시 걱정스러운 상태. -_-





이 것이 내가 타게 될 비행기.





게이트 앞에서 좀 기다리니까 직원들이 도착.
개인적으로 대한항공의 유니폼은 매우 마음에 든다.
눈에도 잘 보이고 (그러니까 외국공항 같은 곳에서도 한국말 할 줄 아는 사람을 찾아내기 쉽단 소리지. ㅎㅎ),
매우 상큼한 느낌을 준다. 여행을 떠나기 전의 설레임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ㅋ









여기는 상해 푸동공항이다. 역시나 지네 나라말로 뭐라뭐라 써놨다.
우여곡절 끝에 내가 이미그레이션을 지나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음.. 이건 아마도 중국에서 입국심사를 끝내고(그래서 난 단지 3시간 경우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권에 중국 도장이 쾅.),
다시 출국심사를 위해서 -_- 저쪽 터미널로 가는 중에 찍은 사진같다.
중국에서 좀 당황했던건, 안내판의 영어가 좀 달랐다는거? -_-;;;
물론 나의 영어실력이 문제겠지만, 아무튼 평소에 잘 쓰지않는, 그런 단어로만 안내판을 적어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_-;





요것이 내가 뉴욕까지 타고 갈 비행기.
컨티넨탈의 항공기는 3.3.3 시스템.
비행기를 타니까 약간 웃긴 상황이 되어버렸다.
중국에서 출발하는 미국 국적의 항공기. 고로, 비행기에는 중국인+미국인이 거의 95%이상이었다.
나만 국적불명의 소녀.. 는 아니구나.. 나이를 먹을대로 처먹으니 -_- 그냥 국적불명의 여자.
그래도 나에게 중국어를 해대지 않는걸 보면 내가 중국인처럼 생기진 않았나봐. ㅎㅎㅎ
(외국에서 외국인이 쭝꿔런이냐고 묻는거랑 니혼진이냐고 묻는건 큰 차이가 있다. ㅎㅎ
 (물론 아무도 코리언이냐고 묻진 않는다. -_-))
자리 자체는 매우 좋았으나(16C, 비니지스석 바로 뒷자리.), 비지니스석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부러워해야했고 -_-
창가자리라 아니라서 기대지를 못하니까 너무 힘들었다.
14시간 정도 비행하면서 제일 많이 잤던게 고작 30분. -_- 눈 떠서 시계보면 10분, 20분 지나있는데, 정말 환장할 뻔 했다.
급기야 막판에 30분을 남기고는 안하던 비행기 멀미까지.. -ㅠ-




어찌됐건.. 난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뉴악공항이 매우 큰데, 너무 커서 다 조각조각 나있더라. 그래서 막상 나와보면 매우 작아보인다. ㅎㅎ
고맙게도 비행기가 예상시간보다 1시간정도 일찍 도착.
입국심사도 끝내고(친절한 여자직원이었다. ㅋ), 짐도 찾아서 나오니까 대충 6시정도.. 였나?

아무튼 한종빈 선생님도 무사히 만나고. :D
한국식당에 가서 밥을 사주셔서 맛있게 저녁을 먹고 집으로 고고.
고기를 권해주셨는데 ㅎㅎ 멀미 땜에 속이 안좋아서 고기는 못먹고 순두부찌개를 먹었다.
아 !!
거기 메뉴판에 모든 종류의 찌개가 '찌게'라고 표기되어 있어서, 내가 이거 틀렸다고.. 눈에 거슬린다고 얘기를 했는데,
(난 아픈 와중에도 그런 것만 눈에 보이더라. -_-;;)
어, 근데 아니라고 '찌게'가 맞다고 하시는거다. -.-;; 몇 번 우기다가 아무래도 내가 제정신이 아닌거 같아서
'내가 그 동안 잘못 알고 있었나보다..' 했는데, 아니다. ㅎㅎㅎ 찌개는 찌개가 맞는거다. ㅋ



다음 날 아침부터 나의 한가로운 미국여행이 시작되었다. ㅎㅎ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시차때문인지(시차가 없다고 하더라도..) 평소와 달리 5시부터 일어나서 집안을 서성였다. -.-;
해가 뜬 이후로는 밖에 나가서 동네를 좀 구경을 하고 싶었으나, 일단 1. 문을 잠그는 방법을 몰랐고 -.-;;  2. 길을 잃을 것 같았다.
모든 집들이 다 똑같이 생겼었다.








선생님댁에서 기거하시는 개새끼(는 절대로 욕이 아님. -.-) 두 마리.
하얀거는 13살인가 되는 토이푸들(Toto, 남자)이고, 까만거는 5살인가 하는 슈나우저(Dori, 여자)라고 한다.
맞나... 이제 저들의 성별이 헷갈린다. -_-;
처음엔 좀 힘들었는데, 일단 얘네들은 그다지 활동적이지 않은 것 같았다. ㅎㅎ
일단 늙은 애는 힘들어서 그런거 같았고, 젊은 애는 겁이 많아서 그런 듯.
그리고 오로지 관심사는 먹을 것 뿐 -_-!!! 다행히도 쟤들 눈에 나는 먹을 것으로 안보였나보다. ㅋ
다만, 내가 '무언가 지들이 먹을만한 것'을 먹고 있을 때는 달려든다. -_-







여기는 도착한 다음 날, 점심을 먹었던, 마카로니 그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나? 아무튼 파스타를 파는 곳.
개인적으로 별로 좋지는 않았다. -.-;;
실내에 좀 어두웠고, 우리가 원하는 메뉴가 주문불가능했고 ㅠ_ㅠ, 내가 시킨 파스타는 맛이 그닥이었고..
(사실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다. 한국에서는 한글로 적힌 메뉴를 보면서 이거 뭐예요? 저거 뭐예요? 막 이러면서
메뉴를 시키는데, 여기선 그럴 수가 없으니 -_- 대충 이름이나 재료 대충 보고 때려잡는 식으로 주문했으니까..
맛있는 녀석을 고를 가능성이 그만큼 떨어지는거지.. ㅠ)
그리고 테이블 담당서버가 매우 좋지 않았다. 난 처음이니까 그냥 문화적 차이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한국에서 그랬더라면 또 급흥분해서 난리쳤을 듯.. ㅎㅎㅎ





여기는 점심머고 들린 마트~! 내가 사랑하는 마트! ㅎㅎㅎ 별 특별한 이유없이 마트가 좋다. -_-;;
특별한 이유가 없는건 아니다. 거기가면 다 있으니까.. ㅋㅋ
할로윈이 가까워져서 가게마다 온통 주황쟁이, 할로윈 장식이 가득했다.
여기서 저런 뻘쭘한 포즈-_-로 사진을 찍은 이유는, 내 손에 들고 있는 콜라때문이다. -_-;
사진으로 보면 하나도 티가 안나지만, 저 콜라병은 한국에서 팔지 않는 미니사이즈의 아주 귀여운 녀석이다. +_+
근데 난 참 길이가 짧구나... (;;-_-)




점심을 먹고, 장을 보고, 오늘은 이걸로 끝이다. ㅎㅎㅎㅎ 나의 모든 일정이 다 이런식이다. ㅋㅋㅋ
한국에서보다 더 한 백수생활. 심지어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안간 날도 있다. ㅎㅎㅎㅎ
내가 미국에 도착하기 전까지 찍은 사진이, 도착한 후에 찍은거보다 훨씬 많지 않은가? 하하하하



아.. 의도치않게 글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이러면 재미없는데 -_-

다음 날.
펜실베니아에 있는 COACH 매장과 맛있는 햄버거 가게에 갔다.
그 쪽에 다리가 하나 있는데(그 다리가 뉴저지랑 펜실베이나를 잇는 다리인가? -.-;; 잘 모르겠다.),
중학생 때 놀러갔을 때도 그 다리를 건너면서 막 캠코더를 찍고 했었다. 지금 그 비디오 테잎을 재생하면 나올까?
나와도 걱정이다. -_-; 지금도 내가 그 때 매우매우 부끄러워하면서 카메라를 피해다닌 기억이 생생하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보이고 사거리. 죠기~ 던킨. 여기만 던킨 간판이 저렇게 이상하게 생겼더라.




신호등 설명서인 듯. ;; 신호등에서 손바닥이 나오는건 좀 새로웠다. ㅎ
유럽이나 어딜가도 모두 사람의 자세인 것 같았는데.. ㅋ




STOP !











거대비만토끼새끼-_-




정신놓은 햇님. (해님일까, 햇님일까? -_-;)




귀여운 척 하지만, 징그럽기도 한 타조새끼.





요다새끼..는 아니겠지. ㅎㅎㅎ 근데 요다님 너무 천진난만 표정을 짓고 계시는군요!
내가 스타워즈를 봤더라면, 그리고 팬이라면, 저 피규어는 아마 당장 구입했을거다. 100%.
May the force be woth you.




엑스맨 주인공.





요기는 그냥 보기에는 일반 주택처럼 보이는데(우리 눈에는-_-), 음식점이다. Porter House.
주메뉴가 햄버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로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이고, 맥주를 직접 제조해서 파는 듯한? 가게이다.







이게 내가 시킨 햄버거. 처음에 보고 '햄버거는 어디에?' 라고 생각했는데, 잘 보면 햄버거가 양쪽으로 나뉘어서 나온다.
왼쪽에 토마토랑 야채랑 있는데 뚜껑이고(아래 빵도 보이지?), 오른쪽 거대하게 있는 것이 아랫부분. 흐흣-♪
저 고기에 덮여있는 달걀에다 무슨 짓을 한건지, 달걀이 치즈마냥 맛있더라. 그냥 고기도 진짜.. +_+
한우고기를 빵에 다가 끼워먹는 느낌이랄까? ㅎㅎㅎㅎ 물론 쟤들은 한우 아니고 광우병 미국소겠지만 ㅋㅋ 난 상관없다네.










배부르게 점심먹고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
내가 미국에 도착하고 일주일정도는 거의 날이 흐렸는데, 그래서 하늘에 구름이 몹시 많았다.
근데 가끔 가다가 하늘색이 짠! 하고 파랗게 변하면, 하얀 구름이랑 섞여서 진짜 예뻐보인다.
사진에서 잘 보면 오른쪽에 걸어가는 두 사람, 선생님이랑 선생님 조카. ㅎㅎㅎ
나는 이 때 풍경사진을 찍느라고 정신이 없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두 분이서 매우 카메라를 의식하고 계셨다는.. ㅋㅋ










요기는 정말 '헤븐' 같았던 코치 매장.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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