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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 HeRe

크핫..! 크롬바커 생맥주, 좋은 사람.

언니를 졸라댔다. 잠깐만 보자. 줄거 있어.
이래저래 힘들테니 그냥 쉬는게 어떻겠니? 했지만, 난 고집불통. -_-;
아침에 일어나서야 내가 괜한 고집 부려서 힘들게 했나보다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늦어버린 걸. -_-;;
언니는 땡깡도 다 받아주고, 그리고 힘들어도 열심히 시간도 만들어줬다. 정말 굳은 의지로.. -.-;
그래서 결국 난 또 하루종일 미친듯이 달리게 만들고 -_-; 결국 얼굴을 보며 저녁을 먹었다.

출근 4일째 되는 날 저녁.
분당으로 출퇴근, 난코스다.
졸립기도 엄청 졸립다. 힘들텐데 그냥 쉬지?
근데 난 그게 잘 안된다.
하루종일 회사에 짱박혀 있는 것도 짜증인데,
그것 때문에 내가 나의 나머지 시간 마저도 뭔가 즐거운 일을 하는데 사용하지 못하는 일은 참을 수가 없다.
내게 남은 시간은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 고작 몇 시간 되지도 않지만, 그마저도 피곤에 쩔어 잠이 들거나 할 수는 없다.

오~랜만에 알리오.
설 연휴 마지막날에 가보고 처음이네.
언제나 부드럽게 감기는 크롬바커 생맥주. 크.. 좋다. !

샐러드는 질긴 고기와 이상한 드레싱으로 약간 에러였지만, 피자랑 맥주는 언제나 맛있었다.
그리고 난 어제 정말 많이 먹었다. -ㅁ-;;
처음에 도착해서는 배도 고프고, 그냥 조금 신경질을 내고 싶기도 하고.





이 사진 잘 나왔나? -_-;;;; 뭐 먹고 있는 상황인데.. ;;;
난 잘 모르겠는데, 언니는 이거 잘 나왔다고 막 좋아라하넹. ㅎㅎ
아... 다시 예전의 파릇한 얼굴로 돌아가고 싶어. ㅠ_ㅠ




그리고 언니는 이 사진도 맘에 든다더라. -ㅁ-;;; 농담이었나? ;;;
뭔가 때릴려고 하는 자세같아서 좋다고.. ㅋㅋㅋㅋ




음.. 이 표정은 내껀데.. -_-;;;
저거 진짜로 내가 잘 짓고 있는 표정인데.. 다른 사람의 얼굴에서 그 표정을 보니까 신기하더라. ㅋ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언니도 저 표정 잘 짓는거 같다. 비슷한 느낌의 사진을 몇 장 봤던 기억이 있다.




갑자기 카메라 가지고 막 좋아라~ ㅎㅎ
언니.. 사진 찍히는건 싫어하는데, 사진 찍는건 분명 좋아한다.
관심있고, 좋아하고, 그리고 찍기도 잘 찍는다. 쫌만 배우면 멋진 사진 많이 찍어낼거 같다.
언니가 시간이 있어서 정말 카메라 들고 출사를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내꺼 주고 싶다. ㅋ
확실히.. 좋아한다. ㅎㅎㅎ 카메라 손에 들고 있을 때 표정은.. 본인도 모를걸? ㅋ




드디어 출시된 스타벅스 카드!
근데 지금은 카드 교환권이 있는 사람한테만 판매하는거 같더라. 그래서 원래는 2장 사려고 했는데, 하나 밖에 못 샀다.
이거 언니한테 줬는데, 생각외로 많이 좋아하더라. ^-^;; 전혀 좋아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ㅋ
진짜 저 카드에 관심이 많았는지 굉장히 많은 부분을 알고 있더군. ㅎㅎㅎ
앞으로도 계속 계속.. 충전해줄께. ㅋ





ㅋㅋㅋㅋㅋ
가끔은 이런 짓 ! ;;




이것도 맘에 들었나보다. ㅎㅎ
어제도 약간 그런 것 같았고 ㅋ 오늘 입고서 출근 했다니.. 히히 :D
저거 보자마자 딱~! 생각나더라. 헉, 이거 언니한테 완전 잘 어울리겠다 !
다른걸 잠깐 얼쩡얼쩡 둘러봤으나.. 역시나. ㅎㅎ
표정도 다르자나? ㅋㅋㅋ 크리스마스 때 선물을 들고서 심난한 표정으로 사진찍은거랑은 완전 다르넹~! ㅋ

적응해.. ㅋ
사실 익숙해지는건 순간인 것 같아.
미처 느끼지 못하는 그 순간, 여전히 '아, 이거 뭐야...' 라고 투덜대고 있지만,
살짝 뒤돌아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익숙해져 있잖아. ^^

give & take 를 생각했다면, 아마 진작에 지쳐서 나가 떨어졌을걸? ㅋ
그런 상황은 서로가 마음이 힘들어서 오래도록 상황을 유지하기 힘드니까.
괴로워하면서도 그냥 꾸역꾸역 다 받아줘서 고마울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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