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짜증을 가라앉히고 다시 기차를 타고 출발했다.
어제 호텔에서 먹은 아침이 너무나 짜서.. -_- 아침은 안먹기로 했다. ;;;
대신! 스타벅스에서 내가 좋아하는 핫코촐릿.. ㅋ
맛이 똑같을까 궁금했는데, 똑같았다. ㅋㅋ 대신 비싸다. €3.3 -_-;;
우리나라돈으로 5,200원쯤? 프라푸치노 가격이로군.
이제 기차를 놓치는 일 따위는 하지 않는당. ㅋㅋ
다만.. 기차타고 멍하니 있다가.. 유레일에 날짜 적는걸 빼먹을 뻔 했다. -_-;;
그거.. 스스로 적는 시스템이라서 좋기도 한데, 좀 불편하기도 하다. 체킹하는걸 자꾸 깜빡하니까.. ;;
여기는 쾰른대성당.
밤에 보면 좀 무섭겠더라. 전에 빈에서도 무슨 성당보고서.. 친구랑 무서워했었는데.. -_-;
근데 난.. 사진을 똑바로 못 찍는거 같다. ;; 항상 찍고 나면 뭔가 기울어져있다.
하지만.. 성당보다.. 주변의 상점들이 눈에 더 먼저 들어왔다. ㅋㅋㅋ
그래. 난 이런 곳을 원했었지. 쇼핑이 가능한 곳. ㅋㅋ
하이델베르크는... 완전 쉣이었어. -_-
성당안에 들어가니 마침 미사가 진행중이었다.
난 성당을 다니지 않는 관계로.. 잘 모르지만.. 그래도 계속 지켜봤다.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랄까?
마음이 계속계속 편안해지다가.. 결국에는 불편한 마음이 되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말도 안되는 핑계이긴 하지만, 내가 교회에 나가지 않는 이유는 자꾸 눈물이 나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엄마가 보고 싶었다.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몰랐지만, 옆에서 한참을 지켜보다가 나도 초를 하나 밝혔다.
엄마를 위해서 꼭 하고 싶었다.
저 빨간옷.. 은근 멋있더라. -_-;;
밖에 나오니까 이런 사람들이 있었다. -_-;;
뭐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동상처럼 있었는데, 사람이었고 움직이기도 했다.
그리고 저런 사람들이 한 명이 아니었다.
저 아저씨들은 저런 이상한 차에 타서 막 소리를 지르며 지나갔는데..
저 차는 모두가 열심히 페달을 밟는 시스켐이었다..
점심을 먹으려고 들어간 가게.
인터넷에서 맛집을 검색해서 열심히 찾아간 곳이다.
이 날 진짜로 너무너무 추웠기 때문에 soup을 안시킬 수가 없었다. 따뜻한 것이 필요했다. ㅠ
(밥 먹으러 오기 전에 길거리에 상점들을 지나면서 옷을 사려고 했는데 -_-; 헐.. 12시가 다 됐는데도 문을 안열더라. ㅠㅠ)
학센인가 뭔가를 시킬까 하다가 그냥 샐러드랑 소세지를 시켰는데, 샐러드는 맘에 든다.
감자샐러드. ㅋㅋ 난 감자를 좋아하니까.
근데 소세지.. -_- 완전 드라이하더라. 그리고.. 역시나 짰다. -_-;;
서빙하던 아저씨.
맛과 상관없이.. 난 저걸 반도 다 못 먹었다. -_-;; 너무 배룰러서...
여기가 무슨강이지? 암튼.. -_- 강가로 나오니까 또 좋더라고.
내려쬐는 햇살에 추위도 조금은 사라지는 것 같고..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도 좋고..
그리고.. 여기 뭔지 궁금했음. -_-;;
분명.. 대낮이었는데.. 분위기는 저렇게 밤분위기에.. ;;;
안에는 무지 어둡고 음악도 대따 크게 틀어놓고 놀고 있었다. 바니걸들도 여럿 보이고.. ;;
이상한 곳은 아닌 것 같았고 그냥 술집같았는데.. 대낮부터.. 신기해보였다. -_-;
여기는 뭐.. 쾰른에서 유명하다는 향수가게.
들어가봤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건 없었다.
쾰른 구경을 대충 끝내고 다시 기차를 타고 본으로 갔다.
(난 모든 여행지에서 이렇게 '대충'보고 끝낸다. -_-)
베토벤 아저씨 동상.
근데 주변을 살펴보니 뭔가 시장이 열려있었다.
이게 뭐지? 하고 구경을 다녔는데... 헐.. -_-
누가 가장 세상에서 쓸데없는 물건을 만드나 대회를 하는 줄 알았다. -_-;;;;
물론 신기하고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그런 물건도 있지만.. 그런 물건 조차도 어디 쓸래야 쓸데가 없는.. -_-;
완전 추웠었다. -_-;;;
진짜 쾰른에서 가게들이 문만 열었어도 뭔가 옷을 사입었을텐데.. ㅠ
저기 내가 들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캐리어는 내 것이 아님. -_-;;
그리고~ 오늘의 나의 저녁은 빅맥셋트. ㅋㅋㅋ
하지만 희진언니한테 이거 먹었다고 혼났음. -.-;;;
핫초콜릿 : €3.3
성당에서 : €0.8
점심 : €17.0
저녁 : €5.0 (기억안남.. 영수증도 없음..)
숙박비 : €36.0
-------------------------------------
합계 : €62.1
'My Story - SomeWhe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년 유럽여행 - Rothenbrug (2) | 2008.05.08 |
---|---|
2008년 유럽여행 - Wurzbrug (0) | 2008.05.07 |
2008년 유럽여행 - Heidelberg (0) | 2008.05.03 |
2008년 유럽여행 - FrankFurt 도착. (0) | 2008.05.02 |
3박4일, 혼자 떠난 도쿄 여행기. (2) | 2007.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