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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 SomeWhere

2008년 유럽여행 - Rothenbrug

오늘은 드디어 숙소를 옮기는 날~
여행하면서 가장 싫은 두가지를 꼽으라고 하면 첫번째는 짐싸기, 두번째는 빨래하기. -_-
사실 저 두 가지는 순위를 매길수가 없다.

안그래도 매일 호텔방을 나올 때 마다 짐을 다 싸놓고 나오는데.. 그것도 정말 너무 싫은 일이었는데..
이제 숙소를 옮기니까 '정말로' 짐을 잘 싸야했다.

짐을 싸들고 나와서 기차역으로 갔는데... 헐.. 벌써 어깨가 떨어져 나가는 분위기. -_-;;
이 모든게 짐때문이었을까? -_-;
사람들이 무지 많이 추천해주던 로텐부르크였는데.. 난 이미 짜증이 나고 있었다.

워낙에 시골(?)동네라서.. 기차를 많이 갈아타야 했다. 그 짐을 들고서... -_-
프랑크푸르트 메인 역에서는 기차도 없어서 sud역까지 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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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르츠부르크에서 다음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배가 고파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었다.
마카오.. 라고 되어있는데.. 이거 프렌즈에서 모니카가 요리사 잡 인터뷰 할 때 어떤 이상한 사람이
카카오 대체 식품으로 마카오를 만들었다고 하지 않았나? -_-;;; 그 마카오일까? ㅋㅋㅋ
아무튼 맛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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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좀 고파서 이런 곳에서 파는 샌드위치를 먹고 싶었는데..
저 가재그림.. 뭔가 내가 안먹는 것들이 들어있는거 같아서 그냥 지나쳤다.

로텐부르크역에서 내렸는데.. 토요일이라 그랬나? 인포.. 라고 되어있는 곳은 문이 닫혀있었다.
작은 동네라서 사람도 없고.. 철도청 직원도 없고...
초허접한 지도만 있고.. 길 이름도 잘 안적혀있고.. 길을 고르지 못하고... -_-

내가 어떤 상황이 되었을까요? -_-;;;;;;
1시간동안 그 동네를 전전하다가 드디어.. 호텔 도착. (사실 역에서 호텔까지는 10분거리. -_-;;; 아니, 10분도 안걸린다.)
정말.. 중간에 울어버릴 뻔 했다. ㅠ_ㅠ
게다가 호텔 여직원.. 그닥 nice하지 않다. 쳇...

암튼 방에 들어왔는데, 방은 마음에 든다. ㅋ
난 싱글룸 예약했는데.. 왜 트윈룸인지 알 수가 없었고.. -_-;; 아무튼 방도 엄청스레 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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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베개는 너무 푹신거려서..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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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매우 넓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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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쪽으로 나가봤는데, 말이 있넹. 말이 다니는 길에는 말똥 냄새가 나서 싫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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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제처럼.. 배고픔을 참으며.. (이 때가 5시쯤이었는데, 아까 먹은 아이스크림이 하루종일 먹은 음식의 전부였음.)
고르고 골라서 들어간 음식점. 왜냐하면 오늘은 파스타가 좀 땡겼거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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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안전하게 까르보나라. ㅋㅋ
근데 처음에 음식 나왓을 때는.. 내가 여태까지 먹어본 파스타 중에서 가장 건조했었다. ㅋㅋㅋ
하지만~ 건조해 보이는 표면과는 달리 맛있었음. ㅎㅎ
한국에서 먹던 맛이랑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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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무슨.. 슈나펠? 이거 파는 가게가 무지 많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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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슈나펠인지 뭔지.. 하나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왔는데..
헐.. 맛없음. -_- 그리고 완전완전 먹기 불편함. 한 입 물어보고는 그냥 저대로 방치.. -_-;;

근데 이거 산 가게에.. 일본어로 뭐라뭐라 되어있었는데 그게 뒤집혀서 거꾸로 있는거다.
그래서 내가 '난 일본인은 아니지만, 저거 뒤집혀 있다' 라고 말해줬는데.. 나한테 미안하다고 했다.
왜! 난 일본사람 아닌데... ㅠ_ㅠ

사실.. 비행기타고 오는 동안.. 와따시와 간코쿠진데스. 라는 말을 얼마나 많이 했던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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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 €2.3 (와.. 비싸다.)
저녁 : €8.0
슈나펠 : €4.0 (잘 기억안남.)
숙박비 :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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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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